유시민 작가님은 출판사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하는 중 교양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'타인에 대한 배려'라는 말을 하셨어요. 과학 공부와 '배려'의 관계가 무엇일지 궁금했습니다. 유시민 작가님은 과학이 말해주는 인간의 한계를 느끼면 지금 당장부터라도 자신의 행복을 위한 삶을 실천하게 될 것 같다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. 그것은 그리 대단한 사실은 아닙니다.
연약한 인간이 기후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겠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전쟁과 차별 같은 인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지구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같이 문제를 조금만 다르게 보는 것에 불과했습니다.
유시민 작가님은 이렇게 과학적 지식을 가지고 기존의 문제를 새롭게 보는 연습이 어쩌면 이 시대의 교양인에게 필요한 자질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. 내가 알고 있던 세상과 타인을 다르게 볼 수 있다면 어쩌면 대립보다는 대화를 선택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.
뇌과학, 천문학, 물리학 과학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는 문장들을 만나보세요. 때론 가슴을 아프게 하는 사실이 좋은 변화를 이끌 수도 있으니까요.